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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손담비의 재발견…연민×공감 이끈 ‘열연' ‘동백꽃

표정 연기로 궁금증을 폭발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뿌리 염색이 시급한 헤어스타일과 촌스럽다 못해 벗겨지기까지 한 매니큐어처럼 사소한 디테일도 살리며 리얼리티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처럼 ‘동백꽃’에서 그간 성실히 쌓아온 연기 내공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는 손담비는 가수에서 배우로 전향해 연기에 전념한 지 올해로 10년 차. 손담비는 드라마, 연극, 영화 등 다방면에서 꾸준히 연기활동을 펼쳐왔다. 배역과 비중에 상관없이 다양한

향미의 숨겨진 사연과 사망 당일 행적이 공개됐다. 동백(공효진)과 초등학교 동창이었고 ‘물망초’라는 술집의 딸이라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하며 외로운 삶을 살아 온 것. 1억을 모아 코펜하겐에 가려던 것은 동생(장해송)이 있기 때문이었다. 향미는 까멜리아까지 찾아온 낙호(허동원)의 압박에 수금에 나섰다. 내용증명을 보낸 종렬(김지석)의 촬영장을 찾아갔고, 종렬의 부인인 제시카(지이수)와도 만나 3000만원을 달라고 요구한 것. 하지만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이하 동백꽃)에서 까멜리아 알바생 향미 역을 맡아 하드캐리하고 있는 손담비에 연일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향미는 극 초반 몰래 술을 홀짝이고 습관적인 도벽 증상을 보이는 등 그저 독특한 캐릭터로만 주목받았다. 그런데 직관적인 촉과 비상한 관찰력으로 누구보다

빨리 옹산 사람들의 속마음과 비밀을 꿰뚫어 보았고, 지금은 이런 비밀들을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용하며 가장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가 됐다. 손담비는 멍한 표정과 무덤덤한 말투로 팩트폭격을 날리는 향미 캐릭터를 높은 싱크로율로 그려내며 일찍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점차 본색을 드러내며 미스터리 가득한

경신했다. 나무가 아닌 숲을 본 이의 현명한 선택이 통한 것. 손담비가 '동백꽃 필 무렵' 향미를 택한 건 의외였다. 향미는 극에서 비중이 그리 큰 역은 아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일곱 번째로 소개되는, 조연에 가까운 캐릭터. 그동안 주연급을 주로 맡아온 손담비 출연 결정은

카멜리아의 아르바이트생인 그는 무념무상에 모든 사람을 무심하게 대하는 인물. 그래서 누구도 향미를 어려워하지 않고, 신경쓰지 않는다. 하지만 실제 향미는 사람들이 아는 것과 다르다. 그는 되려 옹산 사람들의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있다. 본인이 다른 이들에게 어떻게 비치는지는 물론이고, 용식(강하늘 분)을 향한 동백의 감정,

되려 허세 가득한 노규태(오정세 분)의 마음을 이용, 약점을 잡아 한 탕 크게 해먹으려는 배포를 지녔다. 옹산에 다시 없을 독보적인 캐릭터로, 남은 회차에서도 활약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향미를 완벽하게 분석해 그 매력을 제대로 짚어내는 게 바로 손담비다. 세상사 관심 없다는 듯 따분한 말투는 향미의 트레이드 마크. 여기에 더해진 무덤덤한

외로운 남자, 혼나야 마땅하지만…” [화보] 최근 시청률 1위 KBS 드라마 (이하 ‘동백꽃’)에서 못난 놈인지, 외로운 놈인지 도무지 헷갈리는 노규태 역을 찰떡같이 소화 중인 배우 오정세의 기발한 화보가 11월호에서 공개됐다. 변호사 아내인 홍자영(염혜란)에게 열등감에 시달리는 남편, 동백(공효진)에게 거부 당하고, 황용식(강하늘)에게 밀리고, 향미(손담비)에게 이용 당하며 갈 곳 잃은 남자, (혼자만) 차기

이를 바탕으로 작품을 선택한다는 배우들이 많지만, 이를 실천하는 건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손담비는 나무보다 숲을 볼 줄 아는 배우였고, 향미를 과감히 택했다. 덕분에 비중으로도 살 수 없는 멋진 캐릭터를 만나며 배우로서 본인의 또 다른 매력을 발산 중이다. 시청자들에게 '연기 잘하는 배우'로 눈도장 찍었음은 물론이다 손담비가 인생캐릭터를 만나 물오른 연기를 펼치고 있다. KBS 2TV

옹산군수를 꿈 꾸는 노규태. 배우 오정세가 드라마 속 레전드 캐릭터라 불릴 만한 이 캐릭터 그대로를 옮겨놓은 듯한 화보를 찍어 화제다. 나쁜 놈과 외로운 놈 그 사이 어디쯤에 있는 남자, 노규태의 복잡다단한 심경을 표현해낸 화보 속에서 오정세는 바지를 벗어 손에 들거나 롱코트에 하이힐을 신는 등 독자를 향해 또는